top of page
검색
전주전통술박물관

제 15 부 사상의학과 술 2부

1. 소음인

1) 체형과 용모

비위가 약하고 신․방광부가 발달되어 상체보다 하체가 실하나 위와 아래가 균형이 잘 잡혀 있다. 키는 작은 편이 보통이나 혹 큰 자도 있고 용모가 잘 짜여 있어 여자는 미인이 많다. 눈, 코, 입이 크지 않으며 눈에 정기가 없다. 피부는 부드럽고 땀이 적으며 겨울에도 손이 잘 트지 않는다. 몸은 균형이 잡혀 자연스럽게 걷고 얌전하며, 말할 때에는 눈웃음을 짓고, 조용하고 침착하며 조리 정연하다. 가끔 한숨을 쉬는 경우가 있다.


2) 음주방법

비위가 약하고, 몸이 냉(冷)하고, 기(氣)가 부족하기 쉬운 체질이기 때문에 그 성질이 찬 맥주류는 좋지 않으며, 소주나 고량주, 양주, 찹쌀동동주, 사과, 대추, 인삼술 등이 좋다. 안주로는 닭고기, 감자, 사과, 귤, 토마토, 복숭아 등이 좋으며, 돼지고기나 찬 우유, 땅콩, 수박은 소화장애나 양기를 상하게 하여 좋지 않다. 소음인으로서 불가피하게 술을 많이 먹어야 할 경우에는 미리 인삼을 먹어두면 술도 덜 취하고 피로도 덜하게 된다. 술을 먹은 후에는 인삼차, 생강차, 꿀물, 북어국 등을 먹으면 다소 빨리 회복되고, 특히 음주 후에 설사가 나면 건강이 빨리 나빠지기 쉬우므로 찹쌀 미음이나 생강차를 자주 마시는 것이 좋으며, 절대로 사우나에서나 찜질방 등에서 땀을 내어서는 안된다. 만약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본래 양허(陽虛)한 소음인은 혈압이 떨어지고 기운이 빠지며, 심한 경우에는 쓰러지게 된다.


3) 이로운 음식

어육류 : 닭, 양, 염소, 노루, 꿩, 참새, 개, 명태, 고등어, 미꾸라지, 뱀장어

과실류 : 대추, 귤, 복숭아, 토마토

채소류 : 시금치, 미나리, 양배추, 홍당무, 쑥갓, 감자, 파, 마늘, 후추, 생강

곡물류 : 찹쌀, 조, 엿



2. 태음인


1) 체형과 용모

허리가 발달되고 목덜미 위가 약하다. 체격은 크며 골격이 굵고 살이 찐 사람이 많다. 손발은 큰 편이며 피부 근육이 견고하고, 땀구멍이 성글며 항상 땀기가 있다. 얼굴 윤곽은 뚜렷하며 눈, 코, 입이 크고 입술이 두텁다. 양반 걸음같이 걸으므로 교만한 인상도 준다. 남자는 범상이 많고 여자는 눈매의 자태는 없으나 시원스럽다. 찬밥을 먹어도 땀을 흘리는 사람이 많고 겨울에 손발이 잘 튼다. 대식가가 많다.


2) 음주방법

식성이 좋고 음식을 잘 먹으며 선천적으로 간의 기능이 다른 체질에 비하여 좋기 때문에 술을 잘 마시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30대 이전에 너무 과음하여 40대에 간질환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이 체질은 아무 술이나 잘 먹지만 장이 나쁜 경우는 맥주보다는 매실주가 좋고, 안주는 쇠고기, 우유, 치즈, 두부, 콩나물, 은행, 밤, 배, 버섯, 마, 당근, 무 등이 좋다. 이런 체질도 부득이 너무 자주 술을 먹거나 과음할 기회가 많은 경우는 술 마시기 전에 웅담이나 소, 돼지 쓸개를 미리 먹고 가거나 간을 보호하는 한약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이 체질은 호흡기 계통이 약하기 때문에 술을 먹은 후에 체온 조절을 잘하지 않으면 감기에 걸리기 쉬우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과음했을 경우에는 칡차, 율무차, 우거지탕, 무국, 콩나물국 등을 먹고, 특히 운동이나 목욕을 하면서 땀을 많이 내게 되면 큰 도움이 된다.


3) 이로운 음식

어육류 : 소고기(우유, 버터, 곰탕, 설렁탕)

과실류 : 배, 밤, 호두, 은행

채소류 : 무, 도라지, 연근, 마, 토란

곡물류 : 콩, 밀, 율무, 두부, 콩나물, 콩비지

조회수 1회댓글 0개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제주란?

제례에 있어 술은 필수다. 제사상에 빠져서는 안되는 것이 제주다 오래전 우리 조상들은 술이 없으면 제사를 지낼수 없는 것으로 여겼다. 특히 사대부 집안이 그랬다. 그런 까닭에 제주 준비는 주인의 소임으로 여겨 온갖 정성을 들였다. 영남지방에선...

“‘한산소곡주’ 일본 술의 모태”

“‘한산소곡주’ 일본 술의 모태” 한,일 FTA협상에 따라 일본 술의 국내진출을 앞두고 백제시대의 한 민속 전통주가 일본으로 전래된 것으로 밝혀져 상당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일본 사서인 고사기의 중권에 “베짜는 기술자인...

Comment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