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검색
전주전통술박물관

제26부 음주상식 2부

3. 이상적인 술안주


술을 마실 때 안주만 먹는 사람과, 안주를 전혀 입에 대지 않는 사람이 있다. 술을 마실 때 안주는 일단 먹어 두는 것이 건강에 좋다. 위 내에 먹은 것이 있으면 알코올의 흡수가 더디어 지고 느긋하게 취기를 즐길 수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잘못된 안주상식중 기름기있는 안주를 먹으면 위점막을 보호해주어 좋다고 한다. 하지만 알코올은 물이건 기름이건 모두 녹이는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알코올 앞에서의 기름기는 무용지물이다. 더욱이 지방질이 많은 안주는 위 내에 비교적 오래 머물러 악취를 유발하게도 되며, 간장에 축적되어 지방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술을 마시기에 이상적인 안주는 고단백질 성분을 많이 함유한 치즈, 두부, 고기, 생선 등이다. 이런 음식은 간세포의 재생을 높이고, 알코올 대사 효소의 활성화를 높이며, 비타민의 보급도 충실히 해준다. 알코올 대사에는 비타민 B1이 많이 사용되는데 이런 성분을 많이 함유한 땅콩류나 깨음식, 천엽 등이 가장 적절한 안주감이라 하겠다.


♠술에 관한 속담


▦ 선지국 먹고 발등걸이를 하였다.

① 술을 먹어 얼굴이 붉게 된 사람을 조롱하는 말.

② 술을 먹고 안 먹은 척한다는 뜻.

4. 약으로서의 술


국가의 의료감독기관에서 지정한 약 가운데는 엄연히 술이 들어있다. 갑자기 정신을 잃거나 뇌빈혈로 쓰러지거나 심한 충격을 받았을 때 이것을 먹이는데, 말하자면 회생약인 샘이다. 뇌빈혈 뿐만 아니라 심장의 컨디션이 갑자기 이상해 졌을 때도 위스키나, 브랜디가 흔히 사용된다. 또 이와 습사한 작용으로 술은 위의 소화작용을 도와준다. 지금도 흔히 감기에 걸리면 술을 따끈하게 데워 마시고 땀을 내거나 청주에 계란을 풀어 넣어서 따끈하게 데워먹고 취한을 하는 사람도 있다.

보약으로 이용되는 술은 일반적으로 희석한 알코올에 첨가물료를 첨가하여 독특한 향기와 맛, 그리고 약효를 노리는 것이 많으며, 민간의학으로 수 많은 보약술이 존재한다. 몇가지 보약술의 예를들면 첫번째로 선령비주라는 중국에서 정력강화 체음약으로 이용되는 술이 있는 데, 이것은 삼지오엽초의 잎과 줄기를 말렸다가 약 25g에 대하여 술 1리터를 넣고 3일간 두었다가 걸러서 만든 술이다. 역시 중국인이 애용하는 것 중에 오가피주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강장제로서 뿐만 아니라 성불능증의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것은 오가피주의 근피를 말려서 주머니에 넣은 후 술 항아리에 넣거나 누룩에 직접 섞어서 담근 것이다. 하수오주는 새박 덩굴의 뿌리를 말린 것으로, 이것 7g에 대하여 술 1리터의 비율로 섞어 만들 약초주이다. 또 유명한 구기주는 구기나무의 열매 50g에 술 1리터의 비율로 만든 것이다. 약용주 가운데는 식물성 뿐만 아니라 동물성의 것도 있다, 가장 유명한 것은 빨간 살모사 술이다. 빨간 살모사의 액스트랙트로 혈류의 증가, 혈압의 강화, 강심 등의 작용을 돕는다.



♠술에 관한 고사성어


▦ 呑花臥酒 (탄화와주)

꽃을 보면서 술을 마시다 (握月丹楓)


▦ 八徵九徵 (팔징구징)

인물을 관찰하여 현불초의 판정을 내리는 기준이 되는 여덟가지 기준과 아홉가지 기준.


▦ 平氣督郵 (평기독우)

나쁜 술 (桓公有主簿)

조회수 4회댓글 0개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제주란?

제례에 있어 술은 필수다. 제사상에 빠져서는 안되는 것이 제주다 오래전 우리 조상들은 술이 없으면 제사를 지낼수 없는 것으로 여겼다. 특히 사대부 집안이 그랬다. 그런 까닭에 제주 준비는 주인의 소임으로 여겨 온갖 정성을 들였다. 영남지방에선...

“‘한산소곡주’ 일본 술의 모태”

“‘한산소곡주’ 일본 술의 모태” 한,일 FTA협상에 따라 일본 술의 국내진출을 앞두고 백제시대의 한 민속 전통주가 일본으로 전래된 것으로 밝혀져 상당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일본 사서인 고사기의 중권에 “베짜는 기술자인...

댓글


bottom of page